품   명 : 사민필지(한글본)초간본
   시   대 : 1889
   크   기 : 23*30.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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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  상  세  설  명
10.5.15서 .코 155.구
주 기  :
미국인 선교사 H. B. 헐버트(1863~1949)가 편찬한, 한글로 된 인문지리서이며 세계소개서.
1891년에 간행되었다. 지구와 천문·기상 등 자연현상에 대한 설명과 지구총론·인종총론 및 유럽 총론 등의 개론을 붙였다. 본문에서는 유럽·아시아·아메리카·아프리카 등 당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생소한 지역에 대한 다양한 인문지리적 내용을 서술했으며, 국가의 위치와 면적·지형·기후·자원·인구·인종·주요산업·정치체제·법률·교육체제·부세체제·교통수단·종교 등 다양한 내용을 간명하게 기술했다. 본문 가운데 러시아에 대한 기술이 가장 앞에 실려 있는데 그중에는 "러시아가 오로지 영토를 개척하는 것을 도모하여 수백 년 간 유럽과 아시아를 잠식해왔다"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. 이렇게 러시아를 가장 먼저 소개하고 그 팽창주의를 서술한 것은 당시 러시아와 일본 사이의 세력 각축에 시달리던 조선의 입장에서 음미해볼 대목이다.
1895년에는 의정부 주사였던 백남규(白南奎)와 이명상(李明翔)이 번역하고, 의정부 편사국의 주사였던 김택영(金澤榮)의 서문을 받아 한문본으로도 출간되었다. 김택영은 이 책의 저술 동기를 '문명이 날로 쇠잔해가고 허위를 숭상하는 아시아를 각성시키기 위한 것'이라고 했다. 또 이 번역본에서는 서양의 여러 나라를 서술하면서 〈영환지략〉과 〈만국사략〉의 일부 내용을 취하여 서술했다. 이 책은 당시 외국의 정세에 어두웠던 지식인들이 세계 각국의 동향을 개략적이나마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.